시화방조제 낚시 ! 배낚시 4만원으로 우럭 농어 망둥어 그리고 광어까지 잡고 왔어요~

물반고기반 어플로 시화방조제 배낚시 1인당 4만원에 물고기 엄청 많이 잡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물반고기반 어플을 사용하여 저렴하게 예약해서 시화방조제 배낚시에서 고기 한바가지 잡은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반고기반 어플은 저도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셔서 처음 사용해보는데요~ 많은 정보와 후기를 볼 수있고 배정보, 제공 서비스, 낚시 시간에서 가격까지 다 오픈되어 있어서 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물론 후기는 케바케로 사실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건 그날 바다 컨디션에 따라 다른거니까 큰기대는 안하고 갔었어요. 특히 왕초보 어머님과 함께 (사실 아부지는 겨울엔 안잡힌다고 안간다고 하셔서 어머니랑 둘이 갔어요)간거라 못잡으면 근처에서 맛있는 회 포장해오자라는 마인드로 간것같아요.

 

저희가 예약한 배는 빨강등대호 !

 

배정원이 20명, 낚시시간은 4시간으로 시간대는 오전조 오후조가 있는데 배 상황에 따라 그전날 시간이 한두시간 정도는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배에서 제공해주는것은 라면과 커피 그리고 낚시무료대여해줍니다.

따로 준비야할 배낚시 준비물은? (중간선착장에 낚시매점 있습니다.) 

봉돌50호, 우럭낚시채비 (둘다 뜯길때를 대비하여 넉넉하게 사가세요~) 지렁이,오징어가 필요하시면 따로 구매해가야합니다. 배에서는 미꾸라지 미끼를 줍니다. 낚시를 해본결과 미꾸라지가 제일 잘 잡히고 그다음이 지렁이 그다음이 오징어 순이였던것 같아요.

 

 

 

엄니랑 저는 오후조로 11시부터 4시간 우럭,광어 낚시를 신청했는데, 전날 10시로 변경되어서 문자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예약문의 때문에 전화드렸을때도 말씀하시기를 출조변경사항 예를들면 배가 안나가게 되거나 시간대변경등은 예약 전날에 연락을 주신다고 하네요.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으로 들어가면 각 배들마다 약 2~3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만선일 경우 미리가셔야 주차를 가깝게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시간전에 도착했는데 바로 안쪽에 주차하긴했어요!)

 

 

9시쯤 도착을 해서 낚시채비, 멀미약, 그리고 맛있는 토스트를 사먹으며 10시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되자 배가 도착하고 만원이였던 배지만 신속하게 다들 자리를 잡으시더라구요! 저희도 구명조끼 입고 배중간에 자리 잡고 배가 가는 동안 낚시채비를 했습니다. 

 

요즘 도시어부를 정주행을 했더니 열정이 너무 넘쳐서 어무니께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여야한다며 열심히 낚시채비를 했어요. 위에는 미꾸라지 아래는 지렁이를 끼워서 넣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

 

1타 2피!!!!

 

 

처음부터 2마리가 올라오고 여기저기서 다들 잡는 소리가 들리고 오! 오늘 좀 잡히나? 이런생각을 하며 한시간 정도 낚시를 한결과,

 

 

나름 많이 잡힌 물고기! 너무 행복한거 있죠~? 오랜만에 보는 손맛에 흥분지수는 최고조에 달하고, 저는 점차 신속하게 낚시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때 물때가 3물, 온도도 영상이여서 그런지 낚시를 하기 굉장히 좋았던 조건이였어요. 예전에 가자미 낚시할때는 엄니 엉켜서 힘들어하시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선장님이 배도 잘 잡아주셔서 (계속 왔다갔다 잡아주시더라구요!) 엉킴없이 편하게 낚시를 한것 같아요.

 

그렇게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고 우럭, 놀래미, 망둥어, 농어가 번갈아 가면서 나오고 옆에서는 낙지(?)를 잡으시고, 반대편에서는 낚시로 해삼까지 잡았어요! 선장님이 해삼잡는건 처음 본다며 저희한테도 보여주시더라구요! 

 

마침 선장님이 오셔서 이때다 싶어서 "선장님 혹시 광어는 안나오나요?" 여쭤보니, 선장님이 "광어시즌이 아니라 잘 안나오는데 가끔나와요~"라고 말씀을 하고 가시고,

 

30분도 안되서,

 

으하하하하!! 광어 잡았습니다!!! 저 찐으로 신났어요!!!

 

 

 

챔질하고 바로 올리는데 묵직하게 안올라와서 걸렸나? 라고 생각했는데 릴을 조금씩 감겨서 뭐지?하는 순간, 선장님이 갑자기 뜰채를 들고 옆으로 오시면서 챔질하지 말고 쭉 끌어올리라고 큰물고기라고 하시는거예요~~!!! 언제 보셨는지  쑥 나타나신 선장님, 역시 다르십니다!! 엄니는 옆에서 바닥에 걸린줄 아셨데요.

 

 

제인생의 두번째 광어네요! 늘 갯바위에서 원투낚시만 하다 배낚시는 두번째인데 이렇게 잡히니까 너무 신나는거 있죠~?! 

 

나름 크기도 제법 컸어요~~!! 

 

 

광어를 잡고나니 이제 더이상 미련은 없었지만(아니요~ 저는 사실 아직 미련이 넘쳤어요!) 그래도 시간이 남았으니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다 !!라는 마인드로 돌아갈때까지 삐- 소리에 맞춰 기계적으로 낚시대를 내렸답니다.

 

어머니도 힘들다고 하시면서 아깝다며 계속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엄니와 저 무사히 4시간 조금 넘게( 여유로 시간을 더 주셨어요!) 낚시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넘치는 한통 플라스~

 

 

한통에 광어!

 

 

모든 배낚시가 끝나고 잡은물고기는 회를 뜨고 싶으면 오이도빨간등대쪽 뒷라인 수산센터로 가시면 키로당 5,000원에 회를 뜰 수 있습니다.

 

저희도 선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곳으로 가서 회를 다뜨고 매운탕거리는 따로 담아왔습니다. 

 

 

총 7kg정도의 물고기를 회떴구요! 1/3일정도만 회센터 위에서 매운탕과 함께 늦은 점심으로 먹고 나머지는 집으로 가져와서 저녁에 아버지 식사하실때 드리고 동생도 조금 가져다 주고도 남아서 다음날 회덮밥 해먹었어요!

 

 

사실 농어,우럭,광어가 다 섞여있어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굵게 회가 썰려있어 쫄깃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요기 이모님 매운탕 엄~~~청 맛있게 끓이셔서 국물이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온몸이 싹~ 풀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너무 재미있고 물고기도 많이 잡아왔지만 물고기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근육통도 함께 가져왔다는점만 빼면 ~시화방조제 배낚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낚시대가 조금 무거워서 손목 안좋으신 분들은 손목보호대 하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서울근교 낚시 할만한곳을 찾고계신다면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 배낚시 괜찮은것 같아요. 손맛도 느끼고 시간도 적당하고, 초보낚시꾼들이 가도 편하게 낚시할 수있는 곳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