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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실외 낚시터, 대부도 서울 바다 낚시터 후기 

 

안녕하세요. 늘 바다낚시만 하다가 실외낚시터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제가 간곳은 대부도 구봉동에 있는 서울 바다 낚시터입니다. 1만여평의 규모라서 그런지 자리도 아주 많고 엄청 넓더라구요. 특히, 하루에 두번 바닷물이 자동 유입이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싱싱한 물고기들 많아 손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어종들이 많이 풀어놨다고 합니다. 하루에 2번 고기를 풀어주는데, 아침에 풀때 보니까 종류별로 100~150마리 정도 풀더라구요!

 

 

고기를 풀때 낚시를 하면 더 많이 잡힌다고 하는데 조금 늦어진 출발로 인해 고기를 푸는 저녁시간에는 놓쳐버렸구요. 다음날 아침에는 샀던 새우가 다떨어져서 일찍 낚시를 접어서(9시경쯤 고기를 풉니다.) 정말 잘 잡히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이부분은 고수분들에게만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거의 루어낚시만 했던지라 찌낚시는 잘못해서 입질을 잘 캐치못하기때문에 큰 차이점은 아마 못느꼈을거예요!

 

서울 바다 낚시터의 가격은?

7만원으로 채비도 부탁드리면 다 해주세요. 그래서 저는 낚시대를 가져가지 않고 여기서 빌려서 했습니다.

 

 

대부도서울바다낚시터

 

 

 

깜깜한 밤에 20번과 21번에 자리잡아서 이렇게 낚시대를 던져놓고 제일 먼저 한건 바로 밥먹기! 고기를 구워먹었어요! 

자리마다 전기를 사용해서 조명과 전기장판도 틀수있는데 가격은 만원 추가됩니다. 참고로 바다 근처라서 그런지 여름이였는데도 추웠습니다. 겨울 조끼를 챙겨가서 입었는데도 쌀쌀해서 전기장판 틀어놓고 누워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단, 모기의 공격이 심합니다. 모기가 얼마나 쎈지 물릴때 따꼼한게 느껴질정도였어요. 꼭, 뿌리는 스프레이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향을 피워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밥먹고 낚시를 한지 10분되었을쯤 ! 저 참돔 한마리 잡았어요! 제가 제일 먼저 잡았지요~~~ 고요한곳에서 푸드덕 거리는 물소리! 희열을 느꼈습니다!!

 

서울바다낚시터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텐션이 업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고요~~~~~~~~

 

 

낚시터

 

그렇게 고요한 밤이 지나가고  날이 밝았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건 마지막 미끼 새우하나와 지렁이 한마리뿐! 마지막 대물을 기대하고 캐스팅을 했지만 마지막으로 잡은건 바로 요 생물체!

 

구봉동서울바다낚시터

 

너가 범인이였군아?! 자꾸 생선인척 내 찌를 움직여서 초보 낚시꾼인 저는 고기 입질인줄 알고 이녀석 때문에 몇번이나 챔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참돔 2마리, 지인분이 참돔 1마리와 돗돔 1마리 총 4마리로 이날 낚시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돗돔(낚시터 사장님이 이게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만 회 떠서 먹었습니다. 진짜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낚시터에 회 뜨는곳이 있는데 가격은 5,000원입니다. 초장은 1,000원 추가)

 

실외 낚시터

 

나머지는 어머니께 그대로 배송해드렸습니다. 고기를 보고 놀라신 어머니의 반응에 참으로 뿌듯하더군요! 바로 손질에 들어가시는 어머니! 옆에서 아버지는 회 떠오지 그랬냐고 하시면 회칼을 당당하게 들고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결과물은?

 

 

낚시터추천

 

너덜너덜 해진 저의 소중한 참돔 한마리 입니다. 마음이 아프더군요! 두분이서 티격태격 하시면서 회뜨시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흐뭇합니다. 결국 아버지가 한접시를 완성했지만, 한점 드시고 하시는 어머님의 말씀은 가시가 반이라며 그냥 매운탕 맛있게 해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날 저녁 어머니가 매운탕에 들어갈 야채를 사와서 아버지랑 어머니랑 맛있게 드셨다고 합니다.(저는 회뜨는거 보고 바로 출근을 해서 매운탕은 결국 못먹었네요.)

 

서울 바다 낚시터 포인트는?

 

산아래쪽이 잘 잡힌다고 일하시는분이 말씀하셨는데 확실히 그런것 같습니다. 반대쪽보다 산아래쪽 자리선점이 치열했습니다. 유투브에서는 13번 자리가 잘 잡힌다고 해서 그쪽에 할려고 했는데 이미 사람이 있어서 20번,21번으로 간건데 나름 괜찮은 포인트였나봅니다. 이날 옆쪽에 잡으시는 분들 전혀 없었는데 저희만 4마리 잡은거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잡은고기 구경하러 오신분들도 계셨답니다. 

실외 바다 낚시터를 알아보고 계신다면 가까운 대부도에 있는 서울 바다 낚시터 추천 드립니다. 토요일 아침되니까 사람이 꽉차서 자리가 없을 정도이니 피해서 평일에 가시거나 주말에 가신다면 일찍 가셔서 자리를 선점하셔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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