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 캣닢, 물감아 어때?( 캣닢의 효능과 주의사항)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 , 캣닢의 효능과 부작용? 

 

얼마 전 물감이 주사 맞느라 병원을 갔었는데, 눈에 띄어서 사온 캣닢 가루:) 동물병원에서 산 거니까 괜찮겠지 라는 마음으로 구매했어요! 가격이 아주 저렴하더군요:) 1500원밖에 안 하더라고요! 저번에 사고 싶었던 고양이 전용 캣닢 차는 좀 비싸서(고양이 음수량 늘리기 좋다고 해서 많은 집사 분들이 사시더군요!) 나중에 사줘야겠다 하고 패스했었는데 요거 반응 좋으면 그것도 한번 사야겠어요!

 

물론 물감이가 캣닢에 격하게 반응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면 캣닢을 처음 접했을 때(그때는 마약 볼과 생선 쿠션, 쿠션이랑 공안에 캣닢이 들어가 있는 장난감) 골골 송을 내며 부비적거렸던걸 보면 또 싫어하는 건 아니라 설레는 마음으로 두 번째 구매를 해봤어요! 

 

(박 집사, 저건 뭐야? 먹는 거야?)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 캣닢 효능과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개박하라 알려진 허브 캣닢(Nepete Cataria) 잎, 줄기, 끼에서 네페탈락톤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고양이의 뇌를 자극하여 고양이가 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한, 약초로 작용하는 허브 캣닢은 사람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 유익한 식물입니다.

 

천연 흥분제로 여겨지는 이 허브종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다고 합니다. 냄새를 맡으면 오히려 행복함을 느껴 골골 송 소리를 내며 비비는 등 고양이에게 최면 효과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고양이 장난감에 들어가 고양이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다양한 타입의 캣닢(가루, 잎, 씨, 기름)이 있어 때에 맞게 아이들 수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개월~6개월생 이후부터 반응하는 아기 고양이들은 캣닢에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반응하는 시기에 아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타입의 장난감+캣닢을 사용하여 캣닢 반응을 유도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에게 자극제나 진정제로 사용될 수 있는 캣닢의 효과는 5분에서 15분 정도로 반응이 지속되지만 고양이마다 반응이 달라 어떤 고양이는 시간이 많이 지나도 캣닢에 계속 반응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캣닢을 사용하면 좋은 점은?

-고양이에게 심신안정을 주어 스트레스 완화를 시켜주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분을 좋게 해 주어 흥분, 놀이운동을 향상, 운동을 유도하여 비만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트레이닝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낯선 물건을 빠르게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거나 고양이가 소파나 가구를 긁을 때, 스크래처에 뿌려주면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캣닢, 그렇다면 캣닢 사용 시 주의사항은?

사용 시 고양이에게 중독성이 없어 캣닢 주의사항은 딱히 많이 없지만 섭취량에 따라 고양이가 배탈이 날 수 있으며 불필요하게 과사용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특히, 수컷들의 경우 교배 관련 발정기 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으나 캣닢을 치워주면 공격적인 행동을 멈춘다고 합니다.

 

 

 

직접 화분에 캣닢을 키우는 편이 제일 좋지만 만약 인터넷에서 구매하여 살아있지 않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효능이 약해지고 결국 효능이 아예 없어지기 때문에 밀봉하여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냉장고등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개봉 전, 캣닢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와서 킁킁 냄새를 맡는 물감이 이번에는 격한 반응 보여주려나...?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냥 펀치를 날려봅니다.

 

 

(너에게서 낯선 향이 난다 옹!!)

 

 

 

 

병원에서 구입한 캣닢은 입자가 고운 가루 타입이었습니다.  전에 장난감 볼과 생선 쿠션 안에 들어있던 캣닢은 이렇게 고운 입자는 아니고 말려서 부슨 캣닢 가루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고운 입자를 보니 물감이가 냄새를 맡을때 먹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감이가 자는 쿠션 위에 살포시 가루를 뿌려줍니다. 한번 뿌렸다 너무 적은가 싶어서 2번 정도 뿌려줬어요. 쿠션 색상이 저래서 그런지 뿌려도 잘 안보이더라고요!

 

 

 

 

제가 쿠션 옆에서 사부작 거리니까 궁금했는지 다가오는 박물감군,

 

 

 

(엄마 모했냐옹? 내 쿠션에 모했옹!!)

 

 

뿌리자마자 다가가길래 격한 반응 보여주나 싶었는데, 처음에 몇 번 킁킁 맡고 살짝 부비적거리고는 멀리서 쿠션만 바라보더군요. 얘야 아무 느낌 없니?!

 

 

 

 

참고로 많은 고양이가 캣닢에 반응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만약 반려묘가 반응을 안 하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무려 반응을 안 하는 고양이가 약 30%~50%로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물감이 또한 그렇게 큰 반응은 없는 타입에 속하나 봅니다. 

 

그래도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삼세번이라고 했어요! 장난감 볼과 생선 쿠션에 뭉쳐서 던져주려고 생선 배를 갈랐습니다.

 

 

 

 

이 안에 새로운 캣닢 가루를 넣어주고, 닫아서 물감이를 유혹해봅니다!

 

(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캣닢 먹은 생선이다!!)

 

 

한번 던져주니 도망가더군요. 본인의 은신처 터널 뒤로 숨어버립니다. 

 

(이리오 시게나~ 나랑 놉세~~박물감)

 

앞에서 열심히 생선을 요리조리!

미친 듯이 흔드는 박 집사

 

(못생기고 냄새나는 게 저리 가라냥!!!)

 

 

 

 

일도 관심이 없습니다. 심지어 도망만 계속 다니는군요. 전에는 반응을 보여서 이번에도 좀 좋아해주려냐 했더니 고양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는겠습니다. 그래도 장난감도 그렇고 저렇게 반응 없다가도 한 번씩 격한 반응을 보여주니 한 1~2주 뒤쯤 다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캣닢에 반응이 없다면 다른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들에도 도전해보세요! 이 외에도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그라스(물감이의 반응이 더 핫했습니다. 잘 먹더군요! 다이소에서 5,000원 세트로 구매해서 키우니까 편하고 좋았습니다. 요것도 다음에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개다래나무(마따따비! 공처럼 가지고 놀아요! 그래서 맨날 사도 부족하답니다.) 캣 민트, 곽향, 개밀, 레몬그라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