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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보다 더 좋아하는 낙엽, 그렇게 원한다면 놀아드리지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낙엽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고양이들은 소리에 민감해서 그런지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굉장히 좋아해요! 물감이 역시 무생물 바스락거리는 것들을 좋아하는데, 그 엄~청 좋아하는 것이 바로 낙엽이지요! 문밖에 굴러 다니는 낙엽을 보면 무한 채터링을 하며 바람에 날려 사라질 때까지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안쓰러워 낙엽을 가지고 놀아줄겸 밖에 있는 낙엽 하나를 주워 와서 깨끗하게 헹궈서 말렸습니다. 고양이가 입에 대면 안 되는 식물들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입에는 넣지 않도록 주의하며 놀아주었어요! 혹시 모르니까요.

 

 

 

고양이

 

 

깨끗하게 잘 마른 낙엽입니다. 들고 오자마자 눈을때지 못하고 졸졸 쫓아다니는 박물감 군입니다.

 

 

 

 

 

영상에서 처럼 안주고 멀리서 보여주니까 화가 났나 봅니다. 

 

 

 

먼치킨

 

 

달라고 미어캣자세로 아주 귀여운 자태를 뽐내니까 더 주기 싫어지는 박집사입니다.

 

 

 

 

 

 

박물감군이 더 좋아할 만한 방법으로 낙엽을 움직이니 난리가 나네요~(낙엽을 바닥으로 슥 슥 움직일 때마다 바스락 소리가 나서 더 좋아해요.) 무릎냥이 별거 있나요? 이렇게 낙엽 하나로 무릎 냥이가 될 수 있습니다. 

 

 

(집사야~ 한번만 주라 냥!)

 

 

고양이사진

 

(제발 주라 옹~ 냥? 냥?!)

눕기 시전을 해보는 박물감군, 

그러나 집사는 애교를 더 보고 싶습니다.

 

 

귀여운고양이사진

 

(이래도 안줄꺼냐옹?)

 

이번에는 얼굴 부비기 작전을 시전 하는 박물감군,

아, 이건 어쩔수 없군요!

 

 

먼치킨냥이

 

이리냥굴 ~ 저리냥굴~

아주 신나셨습니다.

 

 

이때다 싶어 낙엽으로 운동을 시키려고 

급하게 밴드에 낙엽을 붙였더니?!

낚시 장난감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난리가 났어요~

한 10분 놀아주니까 제 체력이 방전됐습니다.

 

 

 

지쳐서 테이블 위에 올려두니까 떠나간 님을 바라보듯 하염없이 바라보는 박물감군, 그만 하시게나! 집사는 지쳤다네!

 

 

(가깝지만 멀다옹! 조금만 더 나에게 와주라냥! 햡햡!)

 

 

고양이짤

 

혼자 이러고 5분 정도 놀더니 박물감군도 지쳤나 봅니다. 태풍 온다고 현수막 때러 갔다 오니 어느새 잠들어있는 박물감군입니다. 그래, 오늘은 이만하고 자자~ 그만 놀아~ 알았지??

 

 

먼치킨고양이

 

 

신나게 놀아서 그런지 푹 잠들어서 바람 때문에 문소리가 나도 미동 없이 저 자세로 잠들어버린 박물감군입니다. 

 

장난감을 사줘도 잘 안 가지고 노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관심 가져하는 것들을 이용해서 놀아주면 제대로 놀아줄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비닐봉지도 그렇고 낙엽도 그렇고 ~ 단, 입에 가져가는 버릇,삼키는 버릇이 있는 아이는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서 놀아주셔야 합니다. (집사의 감시 아래서 놀아야 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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