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직스크래쳐를 원하는것 같아서 구매해봤더니 왜 안쓰는거니?(고양이의 마음은 알수가 없다.)
안녕하세요. 저희집 고양이는 캣타워에 있는 수직스크래쳐를 잘 사용하고 택배상자나 소파 등등 짧은 다리로 총총 서서 긁는것을 좋아해서 새롭게 펫모닝(PET MORNING)에서 가격이 저렴하길래 하나 구매해봤는데요!
처음엔 자기건줄 알고 킁킁 거리고 많은 관심을 보여서 집사 뿌듯, 잘 사용해 주겠지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을 했답니다.
고양이들도 은근 호기심이 많아 처음 보는 물건(위협적이지만 않으면)은 냄새를 킁킁 맡으며 주변을 어슬렁 거려요!
기둥과 아래 판대기 그리고 나사로 구성되어있는 아주~ 심플한 고양이 스크래치라서 만드는데 1분도 안걸렸답니다.
뒷판에 나사만 고정하면 끝이예요! 혹시나 몰라서 2~3번 꽉꽉 돌려주었습니다.
고양이들은 워낙 벽지나 문,소파등을 긁는것을 좋아하는데, 고양이가 소파를 긁는것을 막을순 없겠지만 그래도 살짝쿵 기대를 해봅니다.(자꾸 안마의자를 긁어서 할머니한테 혼나는 물감이가 안쓰러운 박집사)
생각보다 사이즈가 높지 않으니 주의해서 구매하셔야 할것 같아요. 물감이는 숏레그 먼치킨 고양이에 무게가 2.3~5kg왔다갔다하는데, 물감이에게도 뭔가 조금 낮아보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이거 말고 좀더 긴것도 있으니 참고해서 구매하세요~(저도 긴게 있는줄 알았으면 그거 샀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고양이스크래쳐 만원도 안되게 구매했는데,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위에 달려있는 공에서도 소리가 나서 공놀이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박물감군은 고양이스크래쳐 냄새만 맡고 끝! 관심은 5분만에 끝나버리고 다른곳(화분두는 쟁반)에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하려해서 급하게 제가 손으로 마구마구 스크래쳐를 움직여 봤어요!
아무래도 공에서 소리가 나서 쳐다는 보는데 그러고 끝입니다. 긁으려는 노력은 한번도 하지 않네요!
결국 이 고양이스크래쳐는 제 방 구석에 방치되어버렸답니다.(소파 옆에 뒀는데도 사용을 안하더라구요~) 아주 가끔 바닥면을 긁기는 하는데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기둥쪽은 잘 안긁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싼거를 사줘도 싼거를 사줘도 그냥 택배상자나 소파가 좋은가봅니다.
물감이의 경우에는 원래도 스크래처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처음산 스크래쳐 그대로 사용하는 박물감군(아껴쓰는걸까요?), 나름 제일 좋아할 것 같아 수직스크래쳐를 샀지만 집사의 촉은 오늘도 이렇게 틀려버렸답니다. 집에 또 하나의 쓰레기가 생겨버렸어요. 조만간 나눔을 또 하게 될 것같네요!
https://mulgammom.tistory.com/307
https://mulgammom.tistory.com/218
'박집사 정보 > 물감이 장난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캣닢키우기 2주차, 벌써 물감이에게 버림받음 (feat.다이소 캣닢씨앗) (2) | 2021.06.27 |
---|---|
캣닢차 마시는 고양이 (취한다옹) (2) | 2021.06.22 |
고양이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feat. 방치된 장난감에 갑자기 대흥분) (0) | 2021.05.28 |
다 먹은 아이스크림통으로 셀프 먹이퍼즐 만들기 (0) | 2021.05.10 |
오랜만에 다이소 고양이 장난감 구매했어요! (0) | 2021.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