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 레몬커드 (Lemon Curd) 만들기

영국식 레몬잼 레몬커드 만들기 , 실패할 수 없는 레몬커드 레시피

 

 

안녕하세요. 오늘은 실패할 수 없는 레몬커드(Lemon Curd)레시피, 영국식 완벽한 레몬커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레몬커드는 저도 영국에서 살때 처음 맛보고 반해서 자주 사먹었던 영국식 레몬잼이라고 할 수있는데요~ 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서 맛이 훨씬 부드럽고 크리미하지만 레몬의 상큼함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아주 맛있는 아이템이랍니다! 특히,얼그레이 티와 같이 먹으면 정말 완벽한 조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카와 함께 만들어서 금방만들 수 있는 오리지날 버전의 레몬커드를 만들었는데, 다음번에는 고혈압인 아버지를 위한 노버터,노슈가 버전의 건강한 레시피는 다음번에 만들어서 올릴께요!(노슈가 , 노버터, 노 에그라서 비건용 레몬커드이기도 합니다!)

 

 

<영국식 레몬커드 (Lemon Curd) 만들기>

 

준비물 : 계란 노른자 5개+흰자 2개,

           프레쉬 레몬 사용시 3~4개

           (레몬즙을 섞어서 사용 가능 110ml+레몬 한개 껍질)  

           설탕 110g,

           차가운 조각 버터 60g,

           바닐라 익스트랙 

          (향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넣으셔도 되고,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레몬껍질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레몬을 세척해줍니다. 먼저 소금으로 레몬을 문질러 준 후 헹궈줍니다. 다시한번 레몬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셔 비벼준 후 깨끗하게 물로 헹궈줍니다.

 

 

이후 식초를 2큰술 넣은 후, 약 10분 담궈 둔 후 깨끗하게 행궈줍니다. (무농약 레몬이라서 끓는 물은 생략했는데 만약 그렇지 않으시다면 끓는 물에 20초 정도 레몬을 굴려 세척 한 후 찬물에 두세번 정도 씻어 주세요.)

 

 

이렇게 깨끗하게 씻은 레몬은 껍질을 그레이터로 레몬제스트를 만들어 줍니다. (만약 없으시면 감자깍이 칼로 겉면을 긁어낸후 잘라주시면 됩니다.)

 

단, 이때 노란부분만 갈아주셔야합니다. 하얀부분까지 갈아주시면 쓴맛이 들어가기 때문에 겉면만 잘 갈아주세요.

 

 

레몬즙은 총110ml (약 레몬 4개), 레몬한개 제스트를 만들어주세요. (레몬착즙을 섞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프레쉬 레몬을 짜서 넣어야 더 맛있는것 같아요!)

 

 

 

레몬즙, 레몬제스트, 계란, 설탕을 함께 넣어 섞어줍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이 있으시면 이때 몇방울 넣어주시면 더 좋은향이 납니다!

 

 

잘섞이도록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재료가 전부 고르게 섞이면,

 

 

중탕을 하여 약 7분을 끓여줍니다. 저는 약하게 끓는 물 위에 볼을 올려 저어주었습니다. 너무 쎈불에는 직접적으로 하면 향이 날아가고 아래가 눌러붙어 탄맛이 날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걸쭉하게 변합니다. 

 

 

중탕이 끝난 볼에 버터를 넣어서 섞어줍니다.

 

 

 

이때 버터는 냉장 보관해 두었다가 넣어주시면 식히는 효과까지 추가되어 더 좋습니다.(혹은 만드는 동안만 잠시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내서 넣어주세요.)

 

 

뜨거워서 금방 녹아버리는 버터, 그래도 잘 섞이도록 믹스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거름망 같은 곳에 담아 불순물을 제거 해 줍니다. 이러면 좀더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레몬커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망에 걸러지는 레몬커드 보이시나요? 완전 부드럽습니다. 

 

 

다 걸러진 레몬커드는 병에 담아 냉장보관해주시면 됩니다.  레몬커드는 개인적으로는 약간 차갑게 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예쁘게 담은 레몬커드는 그대로 조카손에 들어가고 , 담고 그릇에 남은건 제꺼!!

 

 

스콘에 먹어도 맛있고 , 쿠키에 먹어도 맛있고 어느 빵에도 잘 어울리는 레몬커드, 마침 집에 식빵이 있어서 식빵을 노릇하게 구워서 레몬커드와 함께 먹었습니다.

 

 

사진은 이래보여도 제가 만들었지만 이 레몬커드 진짜 맛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조카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레몬커드 만드는과정을 놀이처럼 같이 해보려고 만든건데, 조카가 맛있다고 다 가져갈줄은 몰랐어요. 결국 이날 한번 더 레몬커드를 만들었답니다.

 

 

아무빵에 먹어도 맛있지만, 그래도 노릇 바삭하게 구운 빵과의 조합은 어마어마합니다! 어머니도 이건 좀 맛있네~하시며 식빵을 두개나 드셨어요!(원래 밀가루 잘 안드시거든요~)

 

레몬요리중 탑에 꼭 드는 레몬커드, 레몬잼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누가 만들어도 레몬커드는 실패하기 힘든 요리중 하나이며 시간도 20분안에 만들 수 있는 아주 초간단 레시피입니다. 정말 ~ 맛있으니 한번 꼭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레몬커드 매력에 빠지면 처처럼 한동안 이것만 질리도록 먹고 몇달 안먹고 또 생각나서 먹고 그런 패턴을 만드실 수 있을거예요!

 

그러면 다음번에는 노슈가, 노버터, 노 계란 버전의 비건 레몬커드 만드는방법과 맛 비교포스트 올려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