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지랑곱창골목 다녀왔어요 (내돈내산 그린곱창 후기)

생각보다 맛있었던 대구 안지랑곱창골목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에서 정말 유명한 안지랑 곱창골목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외가가 대구라서 어렸을때부터 대구를 자주 갔지만 곱창이나 막창을 대구에서 먹어본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인분들이 대구가 외가라고 하면 곱창이나 막창 맛집 추천해달라고 자주 질문을 하셔서 당황한적도 많았는데 이번에 일을 그만두며 대구에서 일주일정도 휴식기간을 가지며 가보고 싶었던 대구 명소를 다녀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기대가 되었던것이 안지랑 곱창골목이였습니다.

 

 

평일 이른 저녁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대략 오후7시쯤에 도착했는데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코에서 느껴지는 스멜~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골목에서도 냄새가 났지만 가게 안에 들어가니 냄새가 더 나긴 했습니다.

 

 

<안지랑곱창골목>

 

 

골목을 들어서면 양쪽으로 쭉~ 가게들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습니다. 동생말로는 맛은 비슷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람 많은곳으로 갈까 하다가 사람 많은 곳들은 이미 가게앞에 차들이 많아서 그냥  2~3테이블 차있는 그린곱창집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먹다보니 테이블이 꽉 차있었습니다. 아마도 너무 일찍 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나봅니다. 나이드신 분들보다는 젊은 분들이 더 많았고 단체손님,예약손님들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린곱창 막창>

영업시간 월~일 13:00~02:00  (휴무 매달 2,4번째 일요일)

**주차는 가게 앞에 하면 될것 같습니다.**

 

 

메뉴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성인 5명이서 가서 B세트 시키고 나중에 곱창 반바가지 추가 주문 했는데 충분한 양이였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곱창 반바가지 말고 한바가지 시키면 딱 적당할듯 합니다.

 

 

돼지 막창이 제일 먼저 나오고 양이 제일 적어보여서 불판에 다 올려버렸습니다. 막창은 빠짝 구워서 먹어야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다음으로 염통꼬치! 대구에서는 염통꼬치를 파는곳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서울에서는 염통꼬치를 파는곳을 많이 못봐서 신기했습니다. 쫄깃한 맛이 한개 먹으면 한개로 끝낼수 없는 매력을 가졌어요!

 

 

메인인 곱창! 무언가 버무려져서 나왔는데 먹으면 사실 양념맛이 그리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치즈에 찍어먹으라고 사이드로 치즈도 주는데 입맛에 따라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소스는 이렇게 두개가 나오는데 오른쪽 소스는 염통꼬치로 나온 소스이지만 다른거랑도 먹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 소스 생각보다 맵더라구요~ 맵찔이들은 못먹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왼쪽이 막장으로 땅콩맛이 나는 된장소스 같은 느낌으로 기호에 맞게 청양고추를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청양 가득 그리고 마늘도 가득 넣어서 먹었답니다.) 

 

불판 한가득 올려진 막창,곱창,염통꼬치!

 

 

치즈는 불판 중간에 두었다가 녹으면 사이드로 옮겨 곱창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리필은 원래 안되는데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로 한번더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 그린곱창 내돈내산 솔직후기>

들어갔을때 특유의 곱창 냄새가 강해서 곱창에서도 냄새가 날까봐 걱정을 했는데, 한입 먹고 그런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예상했던것보다 더 맛있게 잘 먹어서 왜 곱창골목이 유명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린곱창집은 우연히 들어갔지만 음식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 들어갈때 직원분이 송중기도 왔었어요~ 하셨는데 가게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거진 10년사진 이였습니다. 그래서 약간 빵터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음식은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때 배가 불러서 더 먹지 못하는게 아쉬웠는데 나중에 한번씩 통마늘을 막장에 푹 찍어서 곱창과 한입은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포장도 된다고하는데 집에서 구워먹으면 냄새가 집안에 가득 할것 같아서 그냥 가서 먹는(옷을 빨아야하긴하겠지만)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안지랑 곱창골목, 내입맛에는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