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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집사와 함께 이불 위에서 자는 이유는 뭘까요?
시크한 물감이도 자다 일어나면 어느새 옆구리나 다리 쪽에 붙어서 자고 있어, 최대한 안 움직이면서 자려고(움직이면 가버릴까 봐) 불편한 채로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양이들은 태어나면서 어미고양이의 보호를 받고 자라는데, 성묘가 되면서 먹이를 구하고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터특, 독립적인 성묘의 성향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고양이의 경우 길냥이와는 다르게 먹이를 구하거나 거친환경에서 몸을 보호할 필요가 없어 아기고양이때의 성향이 성묘가 되어서도 많이 남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좀더 자세히 고양이가 집사 옆에서 자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집사의 체취
고양이가 이불위 혹은 안에 들어가서 자거나 베개 위에서 자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고양이가 이렇게 이불이나 베개 위에서 자는 이유는 이불, 베개에서 집사의 체취가 많이 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애교쟁이, 어리광이 심한고양이, 집사에 대한 애착이 심한 고양이들은 집사의 물건에 애착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집사가 나가고 빈집에서 집사의 냄새가 나는 이불에서 안정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 따뜻함
집사가 자고 있는 이불속은 집사의 체온에 의해 따뜻해져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보다는 겨울에 고양이들이 더 앵겨붙는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추울 때는 집사 조끼 안 쪽으로 폭~들어와 코 잘 때도 많은데, 이러면 집사는 고양이가 일어날 때까지 멍~ 때리며 못 움직이고 기다리고 있을 때도 많답니다!
3. 이불이나 배게 촉감
폭신하고 부들하고 따뜻한 이불이나 베개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촉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감이도 베개에 꾹꾹이 하는 장면을 겨울에 자주 볼 수 있답니다!
만약,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면 비슷한 느낌의 쿠션이나 담요를 찾아주면 덜 올라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줬던 것도 뺏고 싶을 만큼 딱 붙어 있고 싶지만요~)
4. 영역표시
집사가 쉬는 침대 역시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고양이들이 있어요. 사실 고양이들은 이불 외에도 집사, 집이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고양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새 물건이나 새 이불에 마킹(이불 위에 오줌)을 하거나 얼굴을 비비며 냄새를 묻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혹시나 고양이가 영역표시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새 이불을 바꾸실 때는 주의해주세요. 고양이 이불 소변 테러를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원래 사용하시는 세제로 세탁을 하고 냄새를 묻힌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안정감
고양이는 생각보다 집사의 감정이나 상태파악이 빠른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사가 쉬는 공간은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이 되어 고양이가 집사 옆에서 자는 것은 신뢰 표현으로 생각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경계심이 강해 안심할 수 있는 곳에서만 자는 고양이가 집사와 함께 자는 것은 나는 그대를 믿어요~라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유가 무엇이든 자고 일어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으면 절로 미소 지으며 행복감에 부들부들 떠는 집사인지라~
여름에는 더운지 덜 앵겨붙어서 아쉬웠는데, 확실히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아침마다 일어나면 옆에서 자고 있는 물감이를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손만 쓰윽 뻗어서 냥이 목덜미에 간질간질해주면 골골알림송을 불러줍니다. 걸쭉한? 허스키한 목소리로 그르렁~ 그르렁~ 이렇게 아침마다 비몽사몽으로 냥이 목덜미를 만지다 보면 이불속에서 나오기 더 싫어진다는게 함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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